원래부터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기타. 그래서 스트랫보다도 더 많은 카피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만들어냈었고(내고 있고), 가짜 에피폰은 진짜 레스폴을 가지고 싶은 가난한 뮤직키드들의 단백질 인형이 되어주었지. 그 원인은 잘 모른다. 하지만 클래식하면서도 '남성적'인 그 무언가가 있엇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누구나 말하듯이 전혀 연주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기타 설계. 엄청나게 무거운 무게와, 하이플렛을 치기 위해서는 고3수험생이 몰래 문자를 모내는 모냥새로 고개를 파묻고 손을 비벼 올려야 하지만, 오히려 이런 마이너한 성향을 극복해내는 그 맛 때문인지 몰라도 이친구는 그 누군가의 동경, 그 누군가의 꿈이 되어준다. 참으로 역설적으로 이 남성의 상징과도 같은 레스폴은 오히려 여성에게 더 잘 어울리기도 한다. 케이온의 유이도 그렇고. 어쨌거나 엄청나게 올라버린 기타 가격으로 인하여 오히려 대한민국에서는 더욱더 수요와 인기가 막강해져버린 (아...이 효과를 뭐라고 하더라? 가격이 오를수록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병맛나는 명품선호 증후군 뭐 이런거였는데) 이른바 여성취향 레스폴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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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www.dimarzi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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