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 밤 기타릭 소프트웨어 데모를 다운로드 받고, 그 사운드를 POD Farm과 10분간 비교한 다음, 또다른 10분 후 나는 Pod X3를 장터에 내다 팔았다"
악기라는 인식보다는 전자제품이라는 느낌도 강하게 들었고, 그 전자제품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만듦새가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Pro 계열의 몇가지 제품을 제외하고서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그 '독특한 컨셉'을 극대화해줄만한 '성능'을 내주지 못한 다소 허접한 하드웨어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도 지원하는 - 레이턴시라는 극복필요한 약점이 있는 디지털 레코딩에 있어서 큰 약점인 - USB 1.1의 낮은 데이터 통신율과 뛰어나지 못한 Converter 성능 (UX8및 Pro제품에만 Cirrus Logic사의 제대로된(?) AD/DA가 장착되어 있다),
전자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인해서 피할수 없는 악기 자체의 수명 (Variax 기타의 일부는 는 그 유명하다는 일본 후지겐 공방에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디지털'기타라는 약점 때문에 10년후에도 사용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한계. 지금까지 말한 모든 요소가 감성적 접근에서벗어난 엔지니어적인 관점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Line6를 떠난 이유는 상대적으로 이미 Line6의 기술과 Sound를 극복한 많은 회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젠 앰프 이펙터 시뮬레이터 시장에 있어서는 이미 Line6는 '과거에 대단했으나 지금 쓸만한건 없는'제품을 만들어 내는 정도의 인식이 되어버린것도 아마도 그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의 성능에 있어서 이미 다른 회사들의 그것이 Line6의 성능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거나 아니면 훨씬 더 좋은 인터페이스와 사실감 그리고 고품질의 사운드 질감을 전달해 주기 때문일것이다. 나는 왜 Line6에서 차세대 앰프 시뮬레이터나 POD를 내놓고 있지 않은지 잘 알수 없다 (작금의 회사는 앰프와 각종 스톰박스 시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Pro제품군은 일레븐렉을 이길수 없고, 일반 제품군은 기타릭을 이길수 없고, 소프트웨어는 GTR이나 앰플리 튜드를 이길수 없어진 현실이다.

뭐 아무튼 직금 이순간 누군가가 수중에 30만원이 있고, 집에서 기타나 베이스 보컬을 간단히 녹음해보기 위해서 POD스튜디오(과거 Toneport)를 사려고 마음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차라리 기타릭 세션을 사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지금세일기간이라서 149유로에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에 걸맞지 않는 놀라운 ADDA성능과 단단한 만듦새(심지어 Cubase LE4까지 번들이다)는 Toneport와 비교할수 없고(아...제발 화려한 주황색 메터기 움직임에 현혹되지 말지어다), 뛰어나고 시원한 기타 시뮬레이션 사운드는 오래된 라디오에서 듣는 답답한 머라이어케리소리같은 거랑 비교할수 없을 것이다. 주관적인 관점이긴 하지만 한번 그냥 믿어봐라 둘다 써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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